文측 "내일부터 여름 휴가, 평산마을 시위에 참고 바랍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는 이들에게 '8월 1일부터 여름 휴가를 떠나니 업무에 참고 바란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평산마을 비서실은 30일 오후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부터 며칠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사저 앞에 내걸린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쇼!'라는 펼침막 사진을 함께 실었다.

평산마을은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이 내려온 이후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성시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시위자, 이를 막아내려는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평산마을에 몰려 한적한 시골마을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없다.  

문 전 대통령 비서진이 '휴가일정'을 공고한 것은 8월 첫째주 평산마을을 찾아봤자 문 전 대통령이 없어 고함을 쳐봐도 소용없으니 며칠만이라도 시위를 멈춰달라는 뜻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토리와 노는 모습과 함께 주말을 맞아 평산마을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2편의 짧은 동영상(각각 16초, 13초)을 올렸다.

이들 동영상은 31일 오전 7시 현재 각각 29만7000여 명, 26만5000여 명이 살펴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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