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해 역사·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 확인

문화재청이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경남 창원에 있는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검토를 위해 29일 현장을 방문했다.

전영우 문화재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은 이날 오후 현장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지정조사를 실시했다. 이 나무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다.

문화재청 위원들은 이날 나무의 역사, 형태, 생육상태 등을 살펴보며 천연기념물 지정 가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2015년 창원시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16m, 둘레는 6.8m에 달한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뜻하는 수관폭은 27m 정도로,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현장 조사를 토대로 지정가치를 평가한 후 위원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 결론까지는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