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유용' 조사받은 4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극단선택 추정

지인 신고로 자택서 극단선택 흔적 등 발견…경찰, 부검 의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48)는 전날(26일) 낮 12시2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김씨의 '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으로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참고인 신분 소환통보를 받고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의 최측근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부터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여러 명의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A씨도 최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번 소환해 조사를 벌인 후, 추가소환에 대한 계획이 없었기에 피의자 전환 가능성은 현저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고는 사건당일, A씨의 지인에 의해 이뤄졌다. 지인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경찰과 119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해 A씨 자택대문을 강제개방 했고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 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유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시점 등 구체적으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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