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해외 관객 수용 포기…올림픽 입장권 90만장 환불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등은 올여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해외 관객 수용 보류를 결정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입장권 60만장과 패럴림픽 입장권 30만장을 환불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일본 NHK는 이날 열린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 5자 회담에서 일본 측이 해외 관객 수용을 포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담에서 해외 관객 (참석) 방향에 대해 이달 중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오늘의 협의에서 해외 관객 수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루카와 담당상은 "국내를 포함한 관객의 상한은 국·내외의 감염 상황 등을 감안해 다음달 중에 기본적인 방향성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마루카와 담당상은 "국민의 이해를 얻는다는 관점에서 선수 이외의 대회 관계자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입장권 60만장과 패럴림픽 입장권 30만장을 환불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환불 비용은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다시 회의를 (국내) 관객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AFP통신은 이번 결정에 대해 유례없는 결정이라며 도쿄 올림픽이 해외 관객 없이 열리는 첫 올림픽이 될 거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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