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美대사, '초복'에 삼계탕 먹고 프로야구 관람

"한국서 '첫 주' 마무리하는 근사한 시간이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초복'이던 16일 우리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서울 종로구의 삼계탕집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 야구장을 방문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에서 맞이한 첫 초복"이라며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맛있는 삼계탕을 한 그릇 먹고 통인시장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장소·음식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잠실야구장에선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함께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허 총재와의 대화도 정말 즐거웠다"며 "한국에서 첫 주를 마무리하는 근사한 시간이었다. KBO 40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치맥(치킨+맥주), 비빔국수, KBO 올스타전, 상서로운 비, 그리고 내 생애 첫 드론 쇼"라고 적기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10일 우리나라에 부임했다. 이로써 작년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이후 비워져 있던 주한 미 대사의 빈자리가 메워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후 12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15일엔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6·25전쟁) 전몰장병들에 헌화·참해했고, 16일엔 유럽연합(EU)·영국 등 10여개 주한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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