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5주 만에 상승…재유행 대비 특수·응급병상 확보"

중대본 "응급실 격리병상 포화시 일반병상 수용"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건설 현장 방역 일제 점검

 

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15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당분간 이런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확진자 수도 1만9000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 주(2만3935명)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1 이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라며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유행 확산에 대비해 특수·응급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에 나선다.

우선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들이 코로나19가 재유행해도 치료를 받는데 피해가 없도록 적정 수준의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병상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특수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 응급 시에는 자체 입원도 가능하게 하는 등 특수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입원을 지원한다.

응급실 기능이 24시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격리병상 포화시 일반병상에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응급실 운영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다.

그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에 취약했던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이번 달 29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을 시행한다.

이 장관은 "이번 재확산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으려면 무엇보다도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속히 접종을 끝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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