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정수행 긍정 46.6%, 부정 47.7%…리얼미터서 첫 데드크로스

"치안감 인사 '국기문란' 발언, 주 52시간제 개편 해명 등 요인"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4.8% 민주당 39.5%…4주째 격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46.6%, 부정 47.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p) 내렸고 부정평가는 2.3%p 오르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인천·경기(4.4%P↓, 49.9%→45.5%, 부정평가 50.9%), 부산·울산·경남(3.4%P↓, 51.6%→48.2%, 부정평가 45.2%), 광주·전라(1.0%P↓, 27.5%→26.5%, 부정평가 64.5%)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6.3%p↓, 71.4%→65.1%,  부정평가  26.9%),  20대(4.3%P↓,  45.9%→41.6%,  부정평가
48.5%), 40대(2.0%P↓, 34.8%→32.8%, 부정평가 62.5%)에서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치안감 인사 발표 논란과 '국기 문란' 발언, 고용노동부 주 52시간제 개편 추진 발표에 '정부 입장 아니다' 등 발언은 정책 혼선 평가 소지가 다분하다"며 "경제위기 국면에 대통령과 정부 역할을 기대하고 주문하는 무겁고 예민한 상황에서 혼선과 엇박자는 부정성을 더 키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지난 6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p 낮아진 44.8%, 더불어민주당은 0.1%p 높아진 39.5%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8%p 오른 4.2%를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3%p로, 6월 1주 차부터 4주째 격차가 줄고 있다.

배 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관련 윤리위 '성 접대 의혹 무마', 최고위 고성 갈등,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장제원) 등 관련 이슈들이 한 번에 등장한 '이준석 리스크 퍼펙트 스톰'이 요인이며, 활동에 들어갈 혁신위가 분위기를 반전할지 주목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법사위 양보, 경제 집중 발언이 알려지며 지지율이 급반등했다"며 "원구성 진행, 경제 회복 정책이 지금 난맥을 해결하고 지지율 회복할 첩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며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