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끝났다?…나토 외교 데뷔전 분수령

나토 정상회의 일정 참석 계기로 보폭 넓힐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보여 이를 계기로 공식 일정 참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희망하는 정상들의 배우자는 참여할 수 있다"며 "그 참여 의사를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만약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이 프로그램은 김 여사의 공식 외교 데뷔무대가 된다. 게다가 이를 계기로 김 여사가 여전히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대통령실에서도 더 이상 '조용한 내조'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국립중앙박물관 만찬 직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기는 했지만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 김 여사는 지난주까지 전직 대통령 부인과 환담, 여당 중진 의원 부인 모임 참석 등 단독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의 공동 일정, 공식 일정 참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취임식, 현충일 추념식, 같은 날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 위로 방문 등의 일정에만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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