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노동개혁 미룰 수 없어…우선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5대 구조개혁 첫 논의

"누적된 노동시장 비효율·양극화·불공정 해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노동시장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우선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2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누적된 노동시장의 비효율·양극화·불공정을 해소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의 구조개혁 방침을 내놨다. 이날은 그 첫 번째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날이다.

먼저 추 부총리는 "최근 고도화·다변화된 경제·산업구조에 비춰 볼 때, 제조업 중심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은 더 이상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현실과 괴리된 노동시장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 역동성을 잠식하고 무엇보다 청년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일"이라면서 "우선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계속 사회적 대화를 통해 다양한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일방의 희생과 양보가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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