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김건희 사적활동? 봉하행 동행 교수 차비·경호는…나랏돈인데"

열린민주당 대변인을 지냈던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예방을 대통령실이 '사적 활동'이라고 선을 긋는 건 사실을 오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14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기자단이 풀단까지 구성해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뵙고 나오는 것을 찍은 사진만 수백장인데 이걸 어떻게 비공식 행사로 말하냐"고 따졌다.

또 "겸임교수라는 코바나컨텐츠 전무출신과 김건희 여사를 '이모'라고 부르는 또 다른 직원 한 사람 동행했다더라"며 "사진을 보면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경호를 하고 KTX 비용 등 전부 나라 세금으로 지불했을 텐데 사적, 공적 자꾸 따지지 말고 빨리 부속실 만들어서 공식 활동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 소장은 "(김 여사와 행동을 같이하면) 경호대상으로 애당초 부속실이 나서서 공식 행사로 묶으면 그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국가에서 비용 댄 사람, 아니라면 아닌 사람으로 정리가 되는데 김건희 여사의 사적활동이라면서 공적 자원이 들어가고, 이 관계(공적 자금이냐 자비냐)를 따지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피곤한 일이다"고 입맛을 다셨다. 

김 소장은 "어떻게 대통령 배우자에게 사생활이 있는가"라며 "(외부활동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부속실을 두고 공식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도 청와대 있을 때 앞에 있는 마트 가서 물건 사고 날랐지만 언론을 동원하거나 사적인 인맥을 동원해서 배포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친오빠와 강신업 씨 등 사적라인을 통해 자기들이 찍은 사진을 배포하고 있다"라며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공적 조직을 가동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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