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쿠팡 IPO 이어 '그랩' 스팩 상장 대박 기대
- 21-03-12
동남아 차량공유 1위업체 기업가치 최대 45조
동남아의 1위 차량공유업체 그랩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을 추진중으로 기업가치를 최대 400억달러(약45조2400억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계 일본인 마사요시 손(한국명: 손정의)이 이끄는 투자업체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그랩은 알터미터캐피털와 스팩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 2018년 소프트뱅크는 그랩에 최소 15억달러를 투자했다.
WSJ은 그랩이 스팩을 통해 30억~4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통들의 발언을 전했다.
실리콘밸리 소재의 알티미터캐피털은 주로 기술업체들에 대규모 투자하는데, 2개의 스팩이 있는데 둘 중 어느 스팩이 그랩과 협상중인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로이터와 WSJ는 전했다.
이번 상장으로 손 회장은 쿠팡에 이어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쿠팡의 상장으로 손 회장의 쿠팡 초기 투자금 27억달러는 거의 10배에 가까운 250억달러가 됐다. 쿠팡은 뉴욕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41% 뛰어 화려하게 데뷔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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