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덕수에 신뢰 재확인…한동훈 낙마 '인준 연계' 정면 돌파

"尹 당선인, 5일 통화서 변함없는 신뢰 확인…본인 문제 아니다"

민주, 12명 중 3명만 보고서 채택…한동훈·정호영 '낙마' 공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통화하고 신뢰를 재확인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인준 여부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의 낙마와 연계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판단,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어제(5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중에서 현재까지 12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이중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3명뿐이다.

윤 당선인은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을 지연하는 배경에는 한동훈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요구하는 '인준 연계' 작전이 있다고 판단하고 한 후보자에게 깊은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것이 당선인 측 설명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예견된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판하며 "국민은 윤석열 정부 '기가찬'(기업·가족 찬스) 국무회의를 보고 싶지 않다. 역대급 인사 참사. 결정한 사람이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본인(한덕수 후보자)이 아니라 한동훈 후보자와 다른 사람(후보자)을 낙마시키지 않으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동의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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