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韓·日 방문 때 北문제 논의…확장억지 약속 재확인"

백악관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밝혀…"北문제 확실히 토론의 일부"

 

미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오는 20~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및 일본 방문 때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정상들은 우리의 중요한 안보동맹과 강화된 경제적 유대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타 공동의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해 역내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불안정 조성 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우리의 확장 억지 약속이 철통같다는 것을 포함해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그것(북한 문제)은 확실히 토론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자연스럽게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에 책임을 묻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및 수출통제에 한국과 일본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도쿄 방문 때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역내 안보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안할 때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문제가 당연히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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