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동훈·정호영·원희룡·박보균·이상민 5명, 국민검증 통과 못해"

"청문회보다는 수사 대상자들…첫 내각 이유만으로 통과 안돼"

"尹 당선인, 국민 실망·충격 헤아려 직접 사과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 첫 내각 후보자 중 한동훈·정호영·원희룡·박보균·이상민 후보자 등 5명은 국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회의에서 "참신하고 기대되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하나같이 특권과 비리, 불법 의혹이 쏟아졌으며, 자료제출 거부는 기본, 위장전입과 병역 비리와 같은 청문회 단골 메뉴도 빠지지 않았다"며 "정호영·원희룡·이상민·박보균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현저히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마찬가지였다. 청문회가 의미 없을 정도로 이미 물의를 일으켰다"며 "입법부 존재를 부정했고, 공당을 조종하려고 했다. 피의자 조사에도 비협조한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흠결이 적지 않아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물가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에 동의했고, 이종호·한화진·이정식 후보자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의혹을 넘어 수사가 필요한 후보자들을 단지 첫 내각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측근을 통한 입장 밝히기가 아니라 국민 앞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국민이 가진 실망과 충격을 헤아린다면 부실검증과 인사 대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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