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이재명 분당갑 출마가 대의에 맞는다면 자리 비우겠다"

"저 때문에 이재명 출마 어렵다? 지도부에 분명히 말했다"

 

6·1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갑 출마가 전망되는 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대의에 맞고, 당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지도부에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그 생각은 이 시간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비서실장은 20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어 석패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됐고, 지난 1일 비서실장을 사직하면서 "다가오는 6월 1일 선거에서 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당내 문제를 공개적으로 쓰는 게 적절치 않지만,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또 측근들을 인용해서 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어렵다고들 쓰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이 고문의 분당갑 출마를 결정한다면 양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고문은 현재 인천 계양을 또는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계양을과 분당갑은 각각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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