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5·7월 기준금리 결정, 성장과 물가 양자 잘 조율할 것"

한은 총재 후보자 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

"성장과 물가, 균형적으로 바라보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지금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5월,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서는 그 때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성장과 물가의 양자를 잘 조율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늘까지 저희가 보는 데이터를 보면 물가가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p) 인상한 금융통화위원회 결정과 관련해선 "성장보다는 물가가 우려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향후 금리가 계속 올라갈지는 성장과 물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며 "일정한 방향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데이터를 보면서 성장과 물가의 양자를 균형적으로 바라보겠다고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때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한국은행만의 정책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아마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한국은행도 금중대(금융중개지원대출) 대출 등을 통해서 도움을 주고, 또 금융위라든지 기재부와도 대책을 논의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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