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내달 백악관 방문 유력…바이든 행정부 최초"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보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다음달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 정상이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시오스는 스가 총리의 백악관 방문은 미일 동맹이 태평양 안보체제의 린치핀(핵심축)이란 점을 동맹국 및 중국을 비롯한 잠재적 적대국에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안에 일본, 호주, 인도 정상과 함께 사상 첫 '쿼드'(Quad) 화상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4명의 지도자와 4개국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백악관은 스가 총리 방문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는데, 악시오스는 이는 이번 방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악시오스는 같은 민주당 정권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또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백악관으로 초청한 외국 정상 역시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였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별도 오찬을 대접하거나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다면 이는 국내에서 거센 정치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스가 총리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아소 전 총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했지만 회담 결과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도, 대통령 주최 오찬도 없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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