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경북대 교수는 자녀 경북대 못 보내나"…자녀 의혹 반박

자녀 경북대 의대 진학 이유엔 "아빠 졸업한 학교 가고 싶었을 것"

사퇴 요구엔 "왜 자꾸 사퇴하라 하나" 일축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들의 경북대의대 편입 의혹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15일 일축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 교수는 경북대에 자녀를 보낼 수 없나"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아들의 지도교수와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묻는 말에 "의대하고 공대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고 부인했다.

그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에 자녀를 보낼 수 없나"라고 되물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음에도 자녀들이 경북대 의대로 진학한 이유에는 "아빠가 졸업한 학교를 가고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편입 과정에서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이 신설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 자료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왜 자꾸 사퇴하라고 하나"라며 일축했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각각 2017·2018년 경북대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 경북대의대 교수를 지냈고, 이후 경북대병원 원장을 지내 정 후보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지·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해 "현 정부의 하는 일들을 후보자가 논평하긴 어렵다"며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