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계진출 '적절' 48% vs '부적절' 46.3%…정의당 지지층 '적절' 52.4%

민주당 지지층 '부적절' 88.4%, 국민의힘 '적절' 86.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정당 지지층별로 답변이 크게 갈렸지만 범여권에 속하는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수정당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48.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에서는 '부적절하다'가 많았고 국민의힘, 국민의당에 더해 정의당에서도 '적절하다'가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88.4%가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5.8%가 '적절하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82.0%가 '부적절하다', 12.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6.8%가 '적절하다'고 했고 11.2%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59.9%가 '적절하다, 37.8%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적절하다'는 의견이 52.4%에 달해 '부적절하다(28.0%)'를 크게 압도했다.

권역별 차이도 컸다. '적절' 응답이 가장 높은 것은 대구·경북('적절' 75.0% vs '부적절' 17.3%)이었다. 대전·세종·충청(57.0% vs 36.3%)과 부산·울산·경남(48.6% vs 47.2%)이 뒤를 이었다. 서울(46.0% vs. 45.2%)에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적절' 57.4% vs '부적절' 31.1%)과 60대(53.9% vs 40.6%), 50대(53.5% vs 42.5%) 순으로 ‘적절하다’ 비율이 높았다. 30대(35.6% vs 62.7%)와 40대(44.0% vs 54.4%)는 ‘부적절하다’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은 6.2%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계진출 적절성 평가 (리얼미터 제공)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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