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퇴임 전 손석희와 인터뷰…손석희 "저널리즘 입장에서 질문"

JTBC "5년 공과 짚어보는 회고록 성격"

손석희, 순회특파원으로 日체류 중 일시 귀국 14·15일 인터뷰…25·26일 방송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인터뷰를 갖는다. 

JTBC는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가 14일, 15일 양일간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5년의 임기 동안의 공과를 짚어보는 동시에 회고록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임기 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검찰개혁, 남북정상회담, 부동산 문제, 한일관계, 여당의 대선 패배 이후 차기정권과의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다뤄진다.

퇴임을 눈앞에 둔 대통령이 두 번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임기를 정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얼마만큼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생각과 심정을 털어놓을지도 관심사다. 어떤 답이 나오든 뜨거웠던 이슈들에 대한 국정 최고책임자의 생각이 공개되는 것이므로 그 반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담은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야 양측이 퇴임 전 마지막 대담을 진행하기로 논의가 이뤄졌다. 그 사이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이 연기되는 등 변수가 생겨 일정이 미뤄진 끝에 결국 퇴임 한 달이 남지 않은 시점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 그만큼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터뷰를 맡은 손석희 전 앵커는 현재 순회특파원직을 맡아 일본에 체류 중이며, 이번 대담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5년 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됐던 인터뷰와 토론 이후 처음이다. 대담을 앞두고 손 전 앵커는 "다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저널리즘의 입장에서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손석희 전 앵커와의 마지막 인터뷰 '대담-문재인의 5년'은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일, 26일에 방송된다. 방송은 '뉴스룸'이 끝난 직후인 저녁 8시 50분부터 80분 동안 진행된다.

JTBC는 타방송사에서 동 시간대에 방송을 원할 경우 방송용 편집본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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