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수행 전망…긍정 48.4%↓ 부정 47.5%↑

KSOI 조사, 대선 후 당선인 '좋아졌다' 31.4% '나빠졌다' 32.8%

한덕수 후보자 총리에 '적합' 35.3% '부적합 '35.2% 팽팽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전망이 48.4%로 부정 전망 47.5%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8.4%, '잘못할 것'(부정 전망)이라는 응답은 47.5%로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전망은 1.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전망은 0.7%p 상승했다.

긍정전망은 △60세 이상(67.1%) △대구·경북(62.3%) △보수성향층(73.0%) △국민의힘 지지층(89.9%)·국민의당 지지층(83.6%)에서 많았다. 부정전망은 △30대(62.9%)·40대(61.0%), △광주·전라(61.7%) △진보성향층(79.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3%)에서 높았다. 서울에서는 긍정 50.1%, 부정 47.7%로 긍정전망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인천·경기에서는 긍정 43.2%, 부정 53.5%로 부정 전망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이와 함께 대선 이후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좋아졌다'는 응답은 31.4%, '나빠졌다'는 응답은 32.8%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그대로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8.4%와 7.4%였다.

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자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458명 중에서는 '좋아졌다'는 응답이 59.2%, '그대로다'가 21.8%, '나빠졌다'는 11.6%였고,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응답한 416 가운데서는 '나빠졌다' 56.4%, '그대로다' 33.7%, '좋아졌다' 4.6%였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35.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35.2%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 응답은 29.6%였다.

한 총리 후보자가 공직 퇴임 후 법률사무소에서 4년여 간 고문으로 약 20억의 고문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가 퇴임 후 민간기업에서 고문이나 사외이사로 재직하는 관행이 '부적절하다'는 응답(63.2%)이 '적절하다'는 응답(17.6%)의 약 3.5배 이상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7.0%다. 2022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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