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장인 주택 헐값 매입 지적에 "강남 50평대보다 비싼 금액"

"적정 가격에 매매…주택 구입 따른 세금과 공과금 모두 납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8일 과거 장인의 주택을 헐값에 매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당시 3억8000만원은 서울 강남의 50평대 아파트를 매각한 액수보다 훨씬 큰 액수였다"고 해명했다. 

한 후보자 측은 이날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1989년은 공시지가가 도입되기 전"이라며 "단독주택 거래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시가 산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정부의 과세 기준을 참고해 3억8000만원을 내고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후보자는 주택 구입에 따른 세금과 공과금을 모두 납부했으며, 적정 가격으로 매매했기 때문에 국세청으로부터 별도로 증여세 납부 통지를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7년 3월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소상히 설명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버스는 한 후보자가 1990년 1월 기준 공시지가 8억원 상당의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을 장인으로부터 3억8000여만원에 사들였다며, 저가 매매 방식으로 증여세를 포탈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재산형성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명자료를 냈고 또 자료를 정리해서 제출했다"며 "청문회에서 아주 성실하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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