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에 권성동…"지선·총선 승리해 큰 희망 드리겠다"

102명 의원 중 81명 권 의원 선택…"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하겠다"

"당정 가교, 세대 가교, 거대 야당에 맞설 야전사령관 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61)이 8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의원 110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1표로 권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야망,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고 앞으로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된다"며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원 여러분께서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주고 참여해주고, 함께할 때만이 우리당의 승리가 담보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괴롭히고, 많이 요청하겠다"며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를 승리하고 2년 뒤 총선을 승리해서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능력이 출중하고 할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든든한 조력자이자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보면 업무가 너무 많아서 조금 안쓰럽다"고 말했다.

또한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차의 원내대표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그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하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 더 정력을 쏟고 국민의힘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도움 받아서 어려운 정치 환경을 헤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 토론에서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정 가교, 세대 가교, 거대 야당에 맞설 야전사령관 되겠다"고 공약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고 당이 국정 중심에 서게 하겠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정권교체 목표를 갖고 당선인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대선이 끝났지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세대와 소통하며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했다. 세대 간 가교역할도 충실히 충심을 다하겠다"고 청년을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원내전략을 대국민 여론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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