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정치 그만둔다…文과 함께한 시련·영광과 함께 퇴장"

"세상 바꾸기 위해 정치…새로운 시대 새 소명 필요"

"윤석열 정부 앞날 시나리오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소명을 이제 내려놓기로 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수석은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믿었다"면서 "그 믿음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세균 총리의 덕과 실력, 공인의 자세를 부러워하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원칙, 선한 리더십을 존경하며 도전의 시간을 함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너무 많은 빚을 졌다.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갚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앞날을 시나리오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재명 후보의 앞길을 지도로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어려움도 눈에 펼쳐진다. 굳이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은 까닭은 이 비상한 시국에 혼자 부려두고 가는 짐이 너무 죄송스러워서"라며 "정치는 그만두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작은 일이라도 있다면 찾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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