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文정부 겨냥 "허황된 구실로 창피함 모면"

'2022 통일백서'에 "황당한 궤변… 철면피의 극치" 비난

 

북한이 우리 정부의 '2022 통일백서'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8일 '그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을 황당한 궤변'이란 사회과학원 연구사 김경민 명의의 글을 통해 "속담에 '부끄러울 땐 두덜거려도 낫다'는 말이 있다. 허황한 구실로 창피를 모면하려 함을 비웃는 속담인데 현 남조선(남한) 당국의 행태가 딱 그러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우리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했으나 북한의 거부로 실현되지 못했다'는 취지의 통일백서 내용에 대해 "철면피의 극치"라며 반박했다.

매체는 우리 정부(문재인 정부)를 겨냥, "집권 전 기간 아무런 소신도 주견도 없이 미국에 손발이 꽁꽁 묶인 채 북남(남북) 합의들을 어느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한 게 있다면 광란적인 무력증강과 미국과 야합한 북침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고 상전(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정세를 긴장시킨 것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재차 우리 측에 돌린 것이다.

매체는 우리 정부 당국을 향해 "저지른 죄악에 대해 백날 천날 무릎 꿇고 빌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아직도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만 찧고 있으니 뻔뻔스럽기란 양푼 밑구멍 한 가지"라며 "죄는 지은 데로 간다고 민족을 등진 역적배들에게 남은 것이란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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