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협치, 尹과 국힘에 달려…대장동 특검·정치개혁 입법 설득"

"신속히 김기현 원내대표 만나 추경 등 민생 입법 협상"

"민주당, 출발은 단결…29일부터 원내대표단 활동 본격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는가는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24일) 윤 당선인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윤 당선인이 민생과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힘 모으겠다며 국회와 적극 소통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라며 "견제는 강력, 확실히 하면서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능,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 편에서 따끔하게 지적하되 잘한 일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해주고 필요한 일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 4월 국회를 민생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뵙고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개시하겠다. 더불어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그는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균형, 원내 제1당으로 민생 입법을 주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졌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더 강한 쇄신, 단합, 개혁의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철저한 반성과 혁신으로 유능한 민주당, 강한 야당, 민생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출발은 당의 단결로,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의원총회와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모든 의원과 함께 원내 전략을 구상하고 민생현안과 개혁 입법을 관철해 실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수석부대표 발표를 시작으로 원내대표단 인선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오는 29일부터는 원내대표단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경제 능력, 소통 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구성될 제3기 원내대표단은 강한 야당을 위한 베이스캠프, 위기를 타개할 비상본부"라고 했다.

이어 "그에 걸맞게 제3기 원내대표단이 최강 전력을 갖추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게 하겠다. 민생과 개혁의 양날개를 한시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면서 "대충대충 하지 않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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