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저 입주 박근혜 전 대통령, 주민들에 이사떡 돌렸다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을 주민들에게 이사를 기념해 떡을 돌렸다.

영남일보와 달성군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쌍계1·2리와 초곡리 주민 150여 가구에 이사떡을 돌리면서 환영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 떡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서울 강남구의 떡전문점에 주문해 가져온 것이며, 한과와 송편 등 200세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근 마을 주민에게 이사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주민이 받은 이사떡. (마을 주민 제공) © 뉴스1


떡을 받은 주민 A씨는 "박 전 대통령이 손수 떡을 준비했다는 소식에 눈물이 난다"며 "부디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사면 결정 후 달성군 주민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돌봐주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라며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 대해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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