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손 잡고' 코리아나 이용규, 암투병 끝 향년 67세 별세…클라라, 숙부상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였던 '손에 손 잡고'(Hand In Hand)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가 별세했다. 향년 67세.

5일 뉴스1 확인 결과, 이용규는 지난 3일 밤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이 보컬로 활동했던 코리아나는 1962년 이승규, 이애숙, 홍화자 등 가족들과 함께 결성한 팀이다. 멤버 이승규는 배우로 활동 중인 클라라의 아버지로도 알려져있다. 클라라에게 이용규는 작은 아버지다. 

1954년생인 이용규는 '전승남과 6남매'라는 이름으로 국내 쇼단에 진출해 인기를 얻었고, 이후 팀명을 코리안 플라워즈로 이름을 바꿔 해외에 진출해 활동했다. 1977년에는 아리랑 싱어즈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다가, 1980년대 초반 팀 이름을 코리아나로 바꾸고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코리아나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이자 오스카상을 수상한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한 88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를 불러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 장지는 꽃동네 낙원묘지다.

연예계 관계자는 뉴스1에 "가족들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있다"라며 "위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