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대통령과 8분간 당선축하 통화…바이든과도 첫통화

靑, 이날 정오 비서실장 통해 축하난 전달…회동도 협의

美백악관, 尹당선 축하하며 "긴밀한 협력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7~8분간 윤 당선인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대선 승리 축하 등을 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당선인 확정 직후 축하 전화를 하려 했으나, 초박빙 끝에 이날 새벽에야 윤 당선인 승리가 확정되면서 통화 시각을 오전으로 늦췄다.

이날 정오쯤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예방해 축하 난을 전달한다. 관례에 따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 일정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진다면 2020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9개월만의 대면이 된다.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은 1219일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당시 당선인에게 당일 밤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튿날엔 역시 하금렬 비서실장이 축하 난을 박근혜 당선인 측에 전달했고, 8일 뒤인 122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간 회동이 이뤄졌다. 2007년 17대 대선에선 9일 만에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시 당선인 회동이 이뤄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10분쯤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나눴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축하의 뜻을 보내면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윤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간, 우리의 경제, 국민 간 동맹은 철통같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과 계속 협력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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