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 피습' 송영길, 붕대 감고 유세…"尹, 여성 배려 없어

퇴원해 여의도역에서 마지막날 유세 합류

 

머리에 둔기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유세 일정에 동참하며 일정을 재개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 자리에 머리에 흰 붕대를 감고 깜짝 등장했다.

이 후보는 송 대표를 보고 "아이고 이런"이라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송 대표는 이후 여의도역 앞에서 1인 유세에 나서 "(국민의힘 측에서) 우리를 공격하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 후보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한 윤 후보를 향해서는 "윤 후보 모습은 너무나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고 거칠어 (여성 표심이) 이동하는 중이라고 평가한다. 내일 투표날은 많은 이동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 목소리를 새겨듣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날 피습을 당한 것에 대해선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갔고 뇌출혈도 없다.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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