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 피격' 송영길, 유세일정 취소…경찰, 가해자 현행범 체포

신촌 유세현장서 괴한 둔기로 宋 뒤통수 가격…입원치료

與 "민주주의 심각한 위협" 규탄…이재명 안부전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송 대표는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치료받은 뒤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5분쯤 신촌 유세 현장에서 남성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뒤통수를 수차례 가격당했다.

송 대표는 맞은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고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송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며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경찰서는 송 대표를 공격한 괴한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괴한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송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송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욱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피습당했다"며 "이런 일은 정말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송 대표가 장도리로 머리를 가격당했다고 한다"며 "대명천지에 어찌 이런 일이"라며 지적했다.

이수진 의원(비례)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저는 꿋꿋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동민 의원도 "송 대표가 백색테러를 당했다"며 "곧 수술을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돌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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