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전입신고…이주 절차 마무리 단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있는 사저로 전입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대구 달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대리인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18일 사저 소유권 이전을 마친 지 12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입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사저 잔금을 치르기 위해 지난달 17일 달성군을 방문했던 박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정할 것이다.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뉴스1과의 문자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이주 시점과 건강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준비가 되면 사전공지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경호처에서 사저에 근무할 직원 채용 기한을 5월까지로 공고해 이주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달성환영단 회원인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은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이주는 너무도 반갑고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사저 바로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앞마당이 훤히 내려다보일 만큼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편하게 계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인 만큼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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