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 368만원…전년 比 4.6%↑

 

고용부,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300인 이상'은 558만원 6.5%↑

 

고용부문 사업체별 종사자 수,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8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16만2000원(4.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2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1년 10월 지역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연간 월평균 명목임금은 368만9000원이다.

전년대비 4.6%(16만2000원)이 늘었는데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1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3.8%(12만3000원) 올랐다.

'300인 이상'은 558만2000원으로 6.5%(33만9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임금총액 증가는 전년도 성과급이 축소됐던 반도체 관련 제조업 등에서 성과급이 확대되고, 자동차 관련산업의 임금협상타결금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9000원으로, 전년(352만7000원) 대비 2.0%(7만2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사업체노동력조사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노동수요 측면의 사업체 내 종사자 총량, 전체 근로자의 임금·근로시간 총량 등을 파악하는 사업체 단위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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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문 사업체별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188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1837만9000명) 대비 50만명(2.7%)이 늘었다.

이 기간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4000명(1.7%), 임시 일용근로자는 23만9000명(14.5%)이 각각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방역·디지털전환 업종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제조업도 수출 호조 등으로 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사업체 규모별로 '상용 300인 미만'은 1586만9000명으로 42만1000명(2.7%)이 늘었고, '300인 이상'은 301만명으로 7만9000명(2.7%)이 증가했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 6.1%)'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7만2000명, 6.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명, 6.3%)' 순이었다.

반면 '건설업(-1만2000명, -0.9%)', '금융 및 보험업(-3000명, -0.4%)' 종사자 수는 감소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전체 19% 차지)의 경우 3만1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시도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도 전년동월대비 서울(14만2000명), 경기(12만4000명) 등 전 지역에서 늘었다.

종사자 수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강원(6.7%), 세종(5.0%), 인천(4.0%)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전남(0.7%), 대구(1.2%), 대전(1.7%)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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