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2.1% 윤석열 43.6%…2주새 격차 5%p 줄어 '접전'

조원씨앤아이 조사…당선 가능성 尹 49.5% 李 41.9%

'사전투표 의향' 李 지지자 31.3% 尹 지지자 12.8%

 

20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2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3.6%를 기록해 42.1%인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p)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의 지지율 기록했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2주 전(9일) 조사 대비 1.9%p 내린 반면, 이 후보는 3.1%p 올라 두 후보 격차는 6.5%에서 5%p 줄어들었다. 안 후보는 같은 기간 3.1%p 내렸고, 심 후보도 0.5%p 하락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는 서울(윤석열 47.0%-이재명 34.8%), 경기·인천(45.2%-42.1%), 대구·경북(61.3%-28.1%), 부산·울산·경남(43.6%-42.1%), 강원·제주(46.6%-41.1%)에서 지지율이 이 후보를 앞질렀다. 연령대별로는 20대(47.5%-32.6%), 30대(41.6%-38.8%), 60대 이상(54.1%-33.0%)에서 높았다.

반면 이 후보는 전통강세인 호남 지역과 충청 지역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이재명 66.7%-윤석열 19.8%)에서 크게 이겼고, 대전·세종·충청(45.4%-37.2%)에서도 앞섰다. 우호 연령층인 40대(61.4%-29.9%)와 50대(48.6%-38.5%)에서 윤 후보보다 높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49.5%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41.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0.9%p 올랐지만, 이 후보는 0.7%p 줄었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7.1%가 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고 그 가운데 3월 4~5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1.9%, 선거당일인 3월 9일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75.2%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자의 31.3%와 윤 후보 지지자의 12.8%가 사전투표 의사를 밝혀 이 후보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이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은 '정권교체' 49.8%, '정권 재창출' 41.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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