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전 대통령 회복 더뎌 대선 후 퇴원할 듯"

지지자 등과 대구 달성 사저 찾아 "보수 우파 성지될 것"

 

"4년 9개월 동안 너무 힘들게 옥중에서 투쟁을 하셨잖아요. 하루빨리 완쾌해 국민의 품으로 오시기를 정말 바랍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조원진 후보는 "오늘 우리공화당은 조용하게 그냥 사저만 둘러보고 가겠다"고 말했지만 당원 및 지지자를 비롯해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 등 500여 명이 사저 주변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조 후보는 "대통령께서 원하시면 대구에서 저희들이 모시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또 편지 드렸다"며 "사면되신 뒤 병원에 계신데 (대구) 달성으로 오시면 좋겠다. 대구가 고향이고 또 대구·경북이나 국민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지만 좀 조용하게, 경호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녀가시길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몸이 완벽하지 않다. 잘 회복되실 수 있도록 조용하게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과 대구 사저 입주 시기에 대해 "아마 회복이 좀 더디셔서 어쩌면 이번 대통령 선거 끝나고 병원을 나오실 가능성이 많다"며 "여러 가지 메시지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선거나 이런 것들을 떠나서 최우선은 박근혜 대통령 건강이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어쩌면 이 사저가 우리 보수우파의 성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하시면 우리공화당 당원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당원 및 지지자들과 사저 주변을 돌아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를 비롯해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500여 명이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몰렸다. 2022.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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