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결산] '한계를 넘다'…베이징에서 작성된 신기록과 진기록

루지, 쇼트트랙, 스켈레톤 등 세계 신기록 10

뢰이셀란, 대회 3관왕·최다 메달 획득 동시 달성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18일까지 10개의 값진 세계 신기록이 쏟아졌다. 봅슬레이, 루지, 쇼트트랙, 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 등에서 월드 레코드가 작성됐다.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력 저하가 예상됐지만, 어김없이 역사를 고쳐 쓴 스타들은 탄생했다. 

◇썰매 종목, 독일 '세계신기록' 잔치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이 대거 나왔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스텐 마지스 팀은 3차 시기에서 58.99의 트랙 신기록을 세운 뒤 최종 3분56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모노봅에서 금메달(합계 4분1927)을 딴 카일리 험프리스(캐나다)는 1차 시기에서 1분4초44로 트랙 신기록을 수립했다.

루지에서는 네 개의 신기록이 세워졌다. 남자 싱글에 나선 요하네스 루드비히(독일)는 3차 시기에서 57043으로 트랙 신기록을 세운 뒤 합계 3분48735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도 여자 싱글 3차 시기에서 58.226으로 트랙 신기록을 썼다. 이후 최종 합계 3분53454로 정상에 올랐다.

남성 2인승 경기인 루지 더블과 팀 계주에서도 모두 독일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루지 더블에서는 독일의 토비아스 벤들-토이아스 아를트조가 1차 시기 58255로 트랙 신기록을 썼다. 이들은 최종 합계 1분56553로 우승했다.

팀 계주에서는 3분03406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독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켈레톤 남자 경기에서는 크리스토퍼 그로테어(독일)가 1차 시기에서 1분의 기록으로 트랙 신기록을 수립했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그로테어는 4차 시기 합계 4분0101로 금메달을 땄다.

여자 경기에서는 한나 나이제(독일)가 3차 시기 1분0144로 트랙 신기록을 쓴 뒤 최종 4분0762로 1위를 차지했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도 세계신기록 나와

쇼트트랙에서는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26514의 기록을 쓰며 심석희(서울시청)가 지난 2012년에 세웠던 세계 기록(1분26661)을 깼다.

스웨덴의 닐스 반 데르 포엘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3074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쓴 선수는 없으나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2분16831로 올림픽 기록을 가져갔다. 

◇노르웨이 뢰이셀란, 대회 첫 3관왕·5개 메달 획득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선수 마르테 올스부 뢰이셀란은 이번 대회 유일한 3관왕과 최다 메달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뢰이셀란은 7.5㎞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 여자 10㎞ 추적까지 3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현재까지 대회 유일의 3관왕 지위를 누리고 있다. 

특히 뢰이셀란은 15㎞ 개인전과 12.5㎞ 매스스타트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5개의 메달을 챙겼다.

5개의 메달을 딴 선수는 한 명 더 있다. 프랑스 바이애슬론의 간판인 캉탱 피용 마이예(30)가 그 주인공.

마이예는 남자 개인 20㎞와 12.5㎞ 추적에서 금메달, 남자 10㎞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 은메달, 남자 4×7.5㎞ 계주 은메달로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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