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서 황대헌이 꺼낸 건 'Z플립3'…'팀 갤럭시' 효과 '톡톡'

삼성전자, 전세계 선수 15명 선발해 '팀 갤럭시' 운영

경기장 안팎 '갤Z플립3' 사용…"코로나 속 마케팅 효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오는 2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팀 갤럭시'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쇼트트랙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24)과 황대헌(23)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갤럭시 팀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림픽 선수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팀 갤럭시'는 삼성전자가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뽑아 만든 홍보대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이상호(스노보드) 선수를 포함한 총 4명이다. 

그중에서도 '빙속 금메달 남매'라 불리는 최민정과 황대헌은 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Δ삼성 갤럭시 미디어센터 Δ경기장에서 갤럭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먼저 최민정은 지난달 30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성전자 관련 글을 총 5개 올렸다. 

최민정은 지난 13일 "3000m Relay" 짧은 글과 함께 '삼성 갤럭시 미디어센터' 행사장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정은 같은날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갤럭시버즈2'로 추정되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며 몸을 풀었다.

'갤럭시버즈2'는 삼성전자가 올림픽 선수 모두에게 선물한 '갤럭시Z플립3 올림픽 에디션' 패키지에 들어간 제품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 Z플립3' 디자인의 메모지도 촬영해 제품을 알렸다.

최민정처럼 황대헌도 지금까지 '팀 갤럭시' 활동을 알리는 글을 총 5개 게시했다.  

황대헌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흐르는 대로, 그렇지만 방향은 내 맘대로"라는 글과 함께 '갤럭시S22 울트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5000m 쇼트트랙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갤럭시 Z 플립3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업계 "오프라인 마케팅 난항…中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업계는 금메달리스트인 두 사람의 활동이 코로나19 여파 속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중갈등 여파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며 "갤럭시 팀 선수들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디지털 중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까지 Δ버추얼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Δ갤럭시 하우스 온 제페토를 운영한다. 

두 선수의 활동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Z플립폴드3'의 출시에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 진입에 실패했다. 점유율 21.7%로 1위에 오른 애플과 중국 현지 제조업체가 상위권을 차지한 영향이다. 

중국 제조업체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HONER)가 점유율 16.7%를 기록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던 반면, 삼성전자는 기타로 분류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때 김연경 선수(34)를 '팀 갤럭시' 멤버로 선정해 '갤럭시 워치4'를 출시 전부터 홍보했다. 

당시 김연경은 일본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손목에 갤럭시 워치4를 차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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