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4주째 '팔자' 심리 우위…전세 수요도 얼어붙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전세도 90.7로 수도권 중 최저

전국 매매·전세수급지수 93.5·96.1…거래절벽 속 위축 상태 계속

 

거래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14주째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태가 이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8을 기록했다. 1주 전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크면 매수세가, 작으면 매도세가 크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수급은 지난해 1115일 99.6을 기록한 뒤 14주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종로·용산·중구를 포함한 도심권 매매수급지수가 86.1로 가장 낮았다. 다만 지난주 85.7보다는 0.4p 올라 서울 권역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88.3에서 86.5로,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88.6에서 87.9로 낮아졌다.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 매매수급도 87.4에서 86.6로 0.8p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도 '사자'보다 '팔자'가 많았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93.5로 지난 주 대비 0.3p 떨어져 11주 연속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지방 5대 광역시 매매수급지수도 92.2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100.6)을 제외하고 모든 광역시가 매도 우위였다. 대구가 81.2로 가장 낮았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95.8이었다. 

전세수급지수도 전국 96.1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92.7로 그중에서도 서울(90.7)이 가장 낮았다. 5대 광역시 전세수급지수는 96.1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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