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1·은2' 최민정, 포상금만 4억원 이상…부·명예 다 잡았다

여자 1500m 2연패, 여자 계주·1000m서 은메달 2개

금 1개 은 1개 황대헌도 2억8000만원 이상 포상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성남시청)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최민정은 마지막 경기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총 5개의 올림픽 메달(금 3개·은 2개)을 수확, 한국인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도 세웠다.

최민정은 이번 베이징 대회를 통해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게 됐다.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해 한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인 최민정은 정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민국 정부(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는 작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별도 포상금을 마련, 개인전 기준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지급한다. 단체전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이다.

최민정은 빙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억8750만원을 받게 됐다. 단체전 은메달은 선수 5명이 출전했기에 1명 당 3750만원을 받는다. 정부 포상으로는 1억3300만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장려금도 받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제대회 입상 기록으로 점수를 매겨 평가 점수 20점 이상인 선수에게 매달 월정금 형태로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을 지급한다. 

황대헌이 10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메달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월정금은 100만원(평가점수 110점)을 넘을 수 없다. 때문에 이미 평가점수 110점을 넘은 최민정은 월정금과 별개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일시 장려금을 받는다.

일시 장려금은 금메달 4500만원, 은메달 1050만원이다. 금메달의 경우 다른 올림픽을 포함해 2개 이상을 획득하면 50%의 가산 혜택도 있고, 같은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 시에는 20%가 가산된다.

최민정은 평창 대회에서 이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가산 혜택이 있다.

최민정은 빙상연맹 포상금 1억8750만원, 정부 포상금 1억33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시 장려금 8850만원(가산 혜택 포함)을 포함해 총 4억9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예정)도 많은 포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정부 포상금 9800만원과 빙상연맹 1억30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시 장려금 5550만원 등 2억8350만원의 보너스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 간의 땀과 노력을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예로 승화시킨 선수들은 그와 함께 넉넉한 경제적 수입까지 챙기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