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선 셀럽들…李 신대철·이은미·김의성 尹 독고영재·김흥국·정동남

체육계에서도 여홍철 심권호 등 李 지지, 진종오 이원희 등 尹 지지 선언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연예인, 체육인 등 유명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시나위 멤버 신대철, 배우 정두홍, 이원종, 김의성, 김현성, 이기영, 가수 리아, 개그맨 강성범 등 대중 연예인·예술인 184명은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꼭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제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고 유능하면서도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도 확고한 소신과 좋은 철학이 있는 후보가 이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이 후보 선대위에 작곡가 윤일상, 가수 이은미, 배우 박혁권 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로 구성된 'K-컬처 멘토단'이 출범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쪽에서는 배우 박일남, 독고영재, 정동남, 임혁, 송기윤, 가수 김흥국, 개그맨 김종국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유세단'이 출범했다. 

독고영재는 지난 11일 지지선언문에서 "중국의 문화공정에 당당히 맞서면서 신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문화국가로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라고 윤 후보를 지지했다. 

연예인 유세단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전국에서 진행되는 윤 후보 유세에 함께 하며 윤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문화예술인 5810명이 윤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체육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여홍철, 심권호, 김영호, 김광선 등 전·현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와 전문 체육인 100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지지 선언 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치열한 현장 행정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체육계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대통령 적임자"라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진종오, 이원희, 고기현, 박종훈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프로골퍼 서아람 선수 등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대 반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현 정부를 비판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가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는 유명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대선에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유명인들에 대해 일부 대중들은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