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빈소서 20분 독대…"단일화 얘기 나누지 않았다"

尹 '유세버스 사망사고' 빈소 조문…"힘 못돼도 마음 위로 드려"

야권 단일화엔 '선긋기'…"장소가 장소인 만큼, 얘기 안 나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유세 버스 사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20분간 독대했지만, 야권 단일화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 빈소를 조문했다. 윤 후보는 20분간 안 후보와 독대하며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함께 대선 경쟁을 하고 있는 안 후보에게 이런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우리 (안철수) 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힘은 못 되더라도 마음의 위로를 드렸다"고 했다.

그는 "혹시 여러분께서 추측하는 그런 일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 나누지 않았다"며 "오늘 이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그 이후에 다른 이야기는 나누질 않았다"고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관련해 "안 후보의 사모님도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상황이어서 사모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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