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취약지 공략…李는 서울로, 尹은 호남으로

李, 수도권·2030 표심 파고든다…유명인사도 깜짝 참여

尹, 광주·전주 찍고 청주에 원주까지…외연확장 주력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6일 양강 대선 후보는 각각 자신의 취약지로 향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의 중심인 강남역을 찾아 수도권 유권자들 및 청년층 구애에 나선다.

첫날(15일)에는 경부선을 타고 '통합형 민심'을 공략했다면 이날 유세는 자신의 상대적 취약층인 수도권과 2030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소재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택시 4단체 대표자들과 만나 정책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낮 12시에는 강남역 11번 출구 강남스퀘어를 찾아가 'JM(재명)은 강남스타일'이라는 콘셉트로 강남역 점심 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오후 7시에는 2호선 잠실새내역(구 신천역) 7번 출구 광장 앞에서 '서울 앞으로, 민생 제대로'라는 콘셉트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유명인사도 깜짝 참여할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호남과 충청, 강원을 돌며 외연 확장에 주력한다.

유세 첫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부선을 타고 대전, 대구, 부산을 방문하며 보수층 결집을 도모했던 윤 후보는 당일 '보수정당 불모지'로 불리는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50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현장 유세를 시작한다.

윤 후보의 호남 지역 공식 방문은 정치 참여 선언 이후 이번이 8번째다. 특히 2월에 들어서만 세 번째 방문일 정도로, 윤 후보는 호남 지역 지지를 얻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후 낮 1210분에는 전북 전주시를 방문하고 오후 3시20분엔 충북 청주시 상당구를, 이날 저녁에는 강원 원주시 문화의 거리를 찾아 유세를 진행한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 발생한 '유세차량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한다.

안 후보 측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선대위는 안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영암과 목포, 여수 지역을 돌면서 전날에 이어 호남권 민심잡기에 나선다. 

전날에도 분향소를 찾아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한 심 후보는 이날 또한 여수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대책위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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