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네약국서 확진자 처방약 살 수 있다…'먹는 약'은 472곳서만

방역 당국이 16일부터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의 보다 신속한 이용을 위해 앞으로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현재처럼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472개 담당약국을 통해 조제·전달된다. 아울러 집중관리대상자 20만명의 재택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676개소, 일반관리군 관리를 위해서 동네 병의원 423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 각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논의하고, 진단검사와 재택치료체계 개편 이행 상황을 점검한 후 15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및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대상 회의도 갖고 현황을 청취했다.

회의에서는 재택치료에 대한 관리절차 모니터링 및 건의사항을 교환했고, 참석자들은 전화상담과 처방이 안정화 되고 있고 만족도도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대상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15일 0시 기준 676개소로 대략 20만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은 자택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동네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동네 의료기관의 참여도 증가하여 4239개소(호흡기전담클리닉 포함)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99개소 운영되고 있다. 

팍스로비드 외 처방의약품은 보다 신속한 처방을 위해 16일부터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먹는 치료제는 기존대로 시군구에서 지정하는 별도의 담당약국 472개소에서 조제·전달된다.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 등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면진료가 가능한 단기외래진료센터명단도 지난 11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 필요시 대면진료를 원하는 국민들은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재택치료 중 필요한 경우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74개소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약 220개소가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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