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 아파트값 6억 →13억, 정상으로 돌려놔라"…영상 트럭 시위

"200인치 LED 트럭으로 한 달간 서울 전지역 순회"

 

무주택자들이 치솟은 집값, 전월세를 정상화시키라는 목소리를 담은 LED트럭을 서울 전지역에서 한 달간 운행한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은 9일 오전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서 앞으로 한 달간 5m8㎝(200인치) 크기의 LED 디스플레이 탑재 트럭을 통해 무주택 국민의 분노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은 대부분 무주택자인 회원 1만3000명이 모인 모임이다. 이들은 당초 문재인 정부의 집값 폭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위 대신 대형 LED 화면으로 현 정책을 비판하고 요구사항을 알리기로 했다.

이들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그 달에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은 6억원이었지만, 5년만에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3억원으로 2배 이상 뛰어올랐다"며 "서울 가구의 52%에 달하는 무주택 가구의 대부분은 죽을 때까지 내집없이 살아야할 처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집권 첫해인 2017년 임대주택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주택 임대사업자들에게 유례없는 세금 특혜를 약속했다"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집값하락 정책은 외면하고 집부자 감세정책에만 골몰해 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값정상화 시민행동 측은 이번 LED 차량에 △주택임대사업자 세금특혜 폐지 △모든 전월세 계약 5% 상한제 적용 및 전세대출 단계적 축소 △3기 신도시 분양가 평당 1000만원 이하 책정 및 조성원가 기준 분양가상한제 시행 △용산미군부지 10만호 공공주택 공급 △실거래가 조작 방지법 통과 등의 요구사항을 담고 운행할 예정이다.

송기균 집값정상화 시민행동 대표는 "트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전지역에서 사람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행할 것"이라며 "문재인정권이 지금이라도 무주택 서민들의 피눈물을 직시하고, 남은 3달의 임기 동안 집값을 하락시킬 정책을 시행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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