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으로 이민간 홍콩인 1만1173명…사상최고

베이징이 홍콩의 자유를 탄압하자 대만으로 이민 가는 홍콩인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대만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만1173명의 홍콩인이 대만으로 이주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1991년 공식 데이터를 발표한 이후 최고치다.

홍콩인의 대만 이민이 증가한 것은 베이징이 국가보안법을 제정, 홍콩의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이민뿐만 아니라 식민 종주국이었던 영국에 대한 이민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의 인구는 급속하게 줄고 있다. 2020년 홍콩의 인구는 757만 명이었다. 그러나 2021년 말 홍콩인구는 739만 명이다. 20만 명 가까이 준 것이다.

대만은 홍콩인의 이민 행렬을 반기고 있다. 대만의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의 인구는 18만5900명 감소해 2340만 명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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