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新경제 "세계 5강으로…4대 대전환 골든타임"

"과학기술·산업·교육·국토 대전환…공공·금융 개혁도"

"제조업, 국민소득 5만불 성장 주역으로…수출 1등 69개→100개 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이재명의 신(新)경제 목표는 종합국력 세계 5강의 경제대국'"이라며 "지금이 대전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열린 '신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자신의 '555 성장 공약(코스피지수 5000달성·국민소득 5만달러·종합국력 세계 5위)'의 방편으로 '4대 대전환'과 '2대 개혁', '국가 대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4대 대전환은 Δ과학기술 Δ산업 Δ교육 Δ 국토 대전환으로 나뉜다. 

과학기술 부문에선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등 10대 미래전략기술을 '대통령 빅(Big)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는 특히 디지털 전환에 주목했다. 디지털에 특화된 100만명 인재 양성과 함께 약 135조원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제조업 성장 전략에 대해선 "국민소득 3만불의 주역인 제조업을 5만불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에는 "공정 상회로 가는 기반"이란 전제를 달고 모태펀드 10조원, 기술보증 보증 규모 2배 확충을 공약했다.

서비스업 고도화 성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수출 분야에 대해선 "다시 수출로 성장엔진을 가속시켜야 한다"며 "현재 69개인 세계 1등 수출 제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 부문 대전환을 위한 방안으로는 대학교육 지원 확대와 지역 대학 혁신, 평생학습사회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국토 부문 대전환에 대해선 '5극 3특' 체제의 초광역 메가시티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은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생존 전략"이라며 "직업, 문화, 교육 여건 때문에 더 이상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국가 교통체계를 재편하고,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를 조기에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주요 이동 수단을 고속철도로 전환하는 한편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도심 철도 구간과 수도권과 광역시의 주요 고속도로 지하화 방침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4대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개혁과 금융 개혁을 제시했다.

개방형 임용제를 확대해 공무원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관료 중심형 정부를 문제 해결형 스마트 정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또 자본시장 혁신을 위해 주가 조작에 한 번이라도 가담하면 주식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이 후보는 "연기금 등 글로벌 장기투자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선수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신경제 견인을 위한 과감한 대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지금 세계는 전환의 속도를 놓고 경쟁 중이다. 길어도 5년 내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 대투자가 민간기업과 개인투자자까지 동심원적으로 확산시키겠다. 그렇게 되면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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