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 1채 팔면 경북서 6.6채 산다"…더 커진 수도권·지방 집값 격차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1억4829만원…경북은 1억7401만원

4년 간 수도권·세종·광역시 89% 올라…경상권 20% 상승 그쳐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방과 집값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값은 경북 지역의 6.6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3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1월 이후 4년간 대도시권(수도권·광역시·세종시)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89% 상승한 5억305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평균 30% 상승한 2억1636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1월 말 기준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1억4829만원으로 4년 전에 비해 95% 폭등했다. 세종은 평균 매매가 7억1400만원으로 경기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4년 전 아파트 평균 가격이 2억4563만원에서 191% 폭등했다. 경기는 6억883만원, 인천 4억378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낮은 곳은 모두 지방 지역이 차지했다. 경북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1억7401만원(26% 상승)으로 집계됐다. 그 뒤는 강원(38% 상승)도 1억8344만원, 전남(54% 상승) 1억8711만원 순이었다. 집값 배율 차이는 경북에 이어 강원 6.26배, 전남 6.14배, 충남 5.39배 충북 5.27배, 경남 4.81배 순이다.

2017년에도 지역별 격차는 존재했지만 4년 동안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역별 격차가 커진 이유는 현 정부에서 서울·경기·경기, 서울 등 대도시는 2배 이상 올랐지만, 경남과 경북 등 경상권은 평균 매매 가격이 20% 내외로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2017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가격은 1억2169만원에 불과했다. 상대 가격은 4.83배 수준이었다. 강원은 4.43배, 전북 4.30배 경북이 4.2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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