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중앙역∼수원호매실 10.1㎞, 4개 정거장 신설

신분당선이 서울 강남 중심부와 경기 남북부를 연결해 출퇴근 인구가 분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광교 구간이 운행 중이며 이번 연장 사업으로 광교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이 신설되고 연장된다.

정거장은 연장사업 시작점인 광교중앙역 외에 우만동, 조원동, 화서동, 금곡동 일원 등 4곳이 신설되며 사업은 1조원 규모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출퇴근 시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약 40분 단축된다.

역사위치도 이용자 관점에서 계획조정이 있었다. 수원월드컵역 인근 SB06역은 인덕원~동탄선과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위치를 인동선 정거장 인근으로 변경하여 환승거리가 130m 감소됐다.

또 호매실 지구 내 SB09역은 주민들의 역까지의 접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호매실 방향으로 70m 이상 이동했다.

신분당선은 기존 운행 중인 강남~광교와 이번에 추진하는 광교~호매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강남~신사구간,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서북부연장(용산~삼송), 호매실~봉담구간까지 확대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며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