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90…역대 제네시스 중 가장 우아하다

외관,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서 '우아한 이미지' 강조 

'여백의 미' 신기술과 아날로그 조합된 실내 디자인

 

'회장님들의 자동차' 제네시스 G90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일 G90 세단·롱휠베이스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7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된다.

◇역대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우아한' 외관 

G90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럭셔리 세단의 인상을 주는 파라볼릭 라인, 개방감을 고려한 DLO 라인이 조화를 이룬 측면부,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당당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의 후면부로 G90의 외관 디자인을 그려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처(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높인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얇은 두께의 '두 줄 디자인'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헤드램프를 얇게 구현하기 위해 G90의 하향등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도입하고 하향등·주간 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특히 하향등은 모듈 1개당 200여개의 마이크로 옵틱 렌즈를 적용, 기존 프로젝션 램프 대비 렌즈의 크기를 줄여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동시에 동등한 광량을 낼 수 있는 초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돼 G90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다.

 
아울러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패널 사이의 이음매를 최소화함으로써 시각적 간결함을 완성한 '클램셸(Clamshell) 후드'와 두께를 80% 가까이 줄여 돌출부가 줄어든 '기요셰(Guilloché) 패턴 엠블럼'으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돼 창문 하단부를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의 '애슬레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Line)'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또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DLO 라인은 두꺼운 C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승객의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 최고급 세단에 걸맞은 이미지를 완성한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트렁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며 두 줄 사이에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번호판,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를 하단부로 내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도 완성했다. 

◇'여백의 미' 신기술과 아날로그가 조화된 실내 

G90의 실내는 직접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브 고객과 뒷자리에 앉는 쇼퍼 드리븐 고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우선 운전석 공간은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장치 같은 이미지와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 전면부는 슬림한 송풍구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그 위로 소재와 색상을 달리해 마치 '떠 있는 듯한' 날개 형상의 조형이 특징이다.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은 날개 형상 조형과 함께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고급스러운 아날로그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센터 콘솔의 조작계에는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가 조화롭게 사용됐다. 아울러 운전자가 주행 중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와 다이얼 타입 집중 조작계(CCP)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손이 닿는 부분의 질감을 다르게 디자인했다. 특히 전자식 변속 조작계는 후진 기어(R단) 최초 및 반복 조작 시 햅틱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 오조작을 방지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뒷좌석 롤블라인드를 단독 조작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좌·우 양 끝에 적용된 무드 램프는 크래시패드, 센터콘솔, 도어트림 무드 램프와 연동돼 고급감을 더한다.

후석 공간은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의 최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기본 사양인 5인승 시트에서도 좌, 우 시트의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후석 측면 C필러 부분에는 잡지와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했다. 

제네시스는 G90에 신규 가니쉬(장식)와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G90는 센터 페시아와 앞좌석 시트백, 전좌석 도어트림에 신규 공법을 적용한 가니시가 적용됐다.

G90에 적용된 '뉴스페이퍼 크라운 우드'와 '뉴스페이퍼 스트라이프 우드'는 신문지 등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폐지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공법으로 '재가공'해 만든 것으로 제네시스의 지속가능한 고급스러움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메탈 지-매트릭스 패턴 가니시'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비롯된 '상감 기법'을 응용한 장식으로 도어 트림에 적용한 애쉬 우드 또는 포지드 카본 소재에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과 지-매트릭스를 리얼 메탈로 새겨 넣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G90는 Δ한라산 그린 Δ카프리 블루 Δ바릴로체 브라운 Δ발렌시아 골드 Δ마우이 블랙 등 신규 색상과 Δ마칼루 그레이 Δ비크 블랙 Δ태즈먼 블루 Δ세빌 실버 Δ우유니 화이트 Δ마칼루 그레이 매트(무광) Δ베르비에 화이트(무광) 등 총 12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라산 그린은 제네시스 최초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이미지가 투영됐다. 

실내는 Δ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Δ보르도 브라운/옵시디언 블랙 투톤 Δ글레이셔 화이트/어반 브라운 투톤 Δ모던 그레이/갤럭시 블랙 투톤 Δ듄 베이지/벨벳 버건디 투톤 등 5가지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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