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로봇 사업팀' 정식 출범…가정용 로봇 곧 나오나

임시 조직인 로봇사업화 TF, 정식 조직으로 격상

빠른 시일 내에 양산…가정용 로봇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팀을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가정용 로봇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며, 관련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CES에서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지난 1월에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였다. 이는 임시 조직인 TF가 이끌었다.

지금까진 TF를 통해 연구 단계의 시제품을 선보이며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상설 조직으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생활가전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은 쇼핑몰·음식점에서 주문·결제·음식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인 '젬스(GEMS)'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확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빠른 시일 내에 자사의 로봇 시리즈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로봇 사업 관련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은 "향후 3년 동안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당시 투자 계획에서 로봇은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와 함께 핵심 미래 기술로 꼽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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